베트남 다낭 국제공항에서 자동차로 약 40분 남쪽으로 달리면 고도(古都) 호이안에 닿는다. 기원전부터 동양과 서양을 잇는 무역항으로 번성했던 호이안은 다낭으로 무역 중심지가 옮겨가면서 약 15만 명이 사는 소도시로 남았다. 현재 호이안은 한국인 관광객에게 당일 여행지로 인기인 도시다. ‘경기도 다낭시’라 불릴 만큼 친숙한 다낭에서 가까워서다. 그러나 고요한 휴식을 원한다면 호이안에 숙소를 잡는 게 좋다. 인적 드물고 고급 리조트가 모여 있는 호이안을 거점으로 근교를 여행할 수 있어서다. 유네스코가 인정한 다양성의 도시 베트남 호이안의 구시가지는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덕분에 199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알록달록한 등불과 노란색 외벽은 호이안 구시가지의 전형적인 풍경이다. 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