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기도 한 해의 기도 1월에는 내 마음을 깨끗하게 하소서 그동안 쌓인 추한 마음 모두 덮어 버리고 이제는 하얀 눈처럼 깨끗하게 하소서 2월에는 내 마음에 꿈이 싹트게 하소서 하얀 백지에 내 아름다운 꿈이 또렷이 그려지게 하소서 3월에는 내 마음에 믿음이 찾아오게 하소서 의심을 버리고 믿.. 추도예배 2016.09.08
2007년 기일 == 어머님의 기일에 == 2007년 1월 26일(음력으로 섣달 여드레)오늘 돌아가신 어머님의 ( )번째 기일을 맞이하여 부모님으로부터 태어난 우리 오남매들이 여기에 다 모였다 우선 고인의 명복을 새삼 기원드리며 무엇보다 먼저 기제사 대신 고인의 뜻에 따라 기독교식의 추도예배를 올리는 자.. 추도예배 2016.09.08
어머니 어머니, 당신은 이제 어디에나 계십니다 우리 곁에 계셨을 때는 늘 변함없이 포근한 품인 줄만 알았던 어머니 다사다난했던 고단한 세월에 올망졸망 딸린 자식들을 키우시느라 앙상한 가지처럼 야윈 당신의 육신을 아무래도 떠나 보내지 못할 보석 덩어리인 듯 아쉬움으로 흙으로 돌려.. 추도예배 2016.09.08
어 머 니 ! / 申性秀 어 머 니 ! / 申性秀 어머니! 요즘 마음이 괴롭습니다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덩이로 부뚜막에 앉아 대충 점심을 때워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냇물에서 맨손으로 .. 추도예배 2016.09.08
송년 = 송 년 = 하늘에서 별똥별 한 개 떨어지듯 나뭇잎에 바람 한번 스치듯 빨리 왔던 시간들은 빨리도 지나가지요? 나이 들수록 시간들은 더 빨리 간다고 내게 말했던 벗이여 어서 잊을 건 잊고 용서할 건 용서하며 그리운 이들을 만나야겠어요 목숨까지 떨어지기 전 미루지 않고 사랑하는 일.. 추도예배 2016.09.08
바람이소서 + 바람이소서 그리도 긴 세월 말없이 깊은 사랑으로 우리를 품어 주시느라 나뭇가지처럼 야위셨던 당신. 스치는 바람에 행복의 간지럼을 타는 한 잎 꽃잎을 바라보며 오늘은 문득 이 마음 사무치게 당신이 그립습니다. 바람이소서 바람에 실려 오는 사랑의 추억이소서 그리움으로 되살아.. 추도예배 2016.09.08
목련꽃 + 목련꽃 평생을 한결같이 단아한 목련의 자태를 간직하셨던 어머니 꽃샘추위 시샘에 살그머니 봄을 틔우는 목련의 계절에 총총 우리 곁을 떠나신 것은 삶이 고달픈 날에도 마음 하나는 목련꽃처럼 맑고 순하게 지켜가라는 그 마음 변치 않으려면 세상살이 모진 바람도 안으로 묵묵히 삭.. 추도예배 2016.09.08
꽃잎 + 꽃잎 여든 여덟 해의 고단한 세월의 나래를 접는 생명의 마지막 순간에도 꽃잎 같은 잠을 주무시던 어머님 부디 한 말씀만 해 주시기를 두 손 모아 간절히 소원했지만 어머님은 평소의 고운 모습으로 말씀을 대신하셨다 그 깊은 고요의 의미를 되새기며 어느새 어머님은 내 맘속에 한 .. 추도예배 2016.09.08
2009년 기일 == 어머님의 기일에 == 2009년 01월 03일(음력으로 섣달 여드레)오늘로 돌아가신 어머님의 여덟번째 기일입니다 그러니까 2001년 01월 03일로부터 여덟 번째요 공교롭게도 오늘이 8년전의 1월3일과 같은 날입니다 우선 고인의 명복을 새삼 기원드리며 무엇보다 먼저 기제사 대신 고인의 뜻에 따.. 추도예배 2016.09.08